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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야기

ETF 투자를 위한 첫걸음

parankiho 2020. 1. 30. 00:18

ETF 에 관심이 많은데, 사실 국내ETF, 해외ETF, 미국ETF 나 독일ETF 또는 글로벌 ETF 와 같이 개념이 혼재되어서 불리는 것 같다.

 

ETF(Exchange Traded Fund) 는 우리나라 말로는 상장지수펀드인데... 말이 어렵다.

영어 그대로를 해석하는게 더 이해가 쉬운데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중요!)를 말한다. 여기서 거래소란 우리가 아는 증권거래소(=주식시장)이기에 쉽게 말하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가 바로 ETF 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펀드는 주식시장에서 매매할 수 없고 은행에서만 거래가 가능하지만, ETF 라는 펀드는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팔듯이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즉, 일반 상장기업 주식처럼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두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국내 ETF 는 한국 증권거래소에서 사고 팔 수 있는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며

해외ETF 는 한국 증권거래소에서 사고 팔 수 있는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미국ETF, 독일ETF 및 글로벌ETF 들은 한국 증권거래소가 아닌 미국이나 독일, 기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펀드를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투자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은데, 이런 4가지를 모두 충족해줄 수 있는 상품이 ETF 라고 생각한다.

  1. 분산투자 :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는 의미로 1-2개의 투자상품에 몰빵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다.
  2. 장기투자 : 기업의 가치가 상승할지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건 신의 영역이기에 큰 흐름에 올라타서 자잘한 파도들은 잊어버려야 태평양을 건너 신대륙까지 갈 수 있다.
  3. 간접투자 : 전문 투자자가 아닌 다음에야 습득할 수 있는 정보량과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의 차이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다.
  4. 저비용투자 : 높은 수수료와 세금 또는 외국에 투자했다면 환차손까지가 모두 비용이 되며 이런 비용들이 많이 들어간다면 수익이 아무리 많이 났다 하더라도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다

나같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투자하고픈 마음만 굴뚝이고 사실 격무에 시달리며 회사에 충성하느라 개인의 자산을 불리기 위한 지식을 얻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일부 직장인들의 성과급이나 만기된 적금 또는 마이너스 대출을 가지고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도 꽤나 있지만 성공스러운 결과를 얻어내는게 쉽지 않은건 주식계좌가 파란색으로 뒤덮이고 나서 일것이다. 나처럼 이런 투자알못들이 접근하기에 가장 쉽고도 편안한 방법이 ETF 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사실 이것 저것 정보를 찾아보고 수익률이나 이런것들을 비교해봐도 가장 속편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펀드는 다양한 투자상품(주식이나 채권에 원유, 자원 등 실물자산도 가능)을 적절한 비율로 투자하기에 분산투자를 하기에 용이하고 직접투자의 위험성도 좀 낮춰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주식은 거래가 쉽고(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으므로) 환금성도 매우 높다.(주식처럼 +2일이면 현금화 가능) 이런 주식과 펀드의 두 가지 장점만을 취한 것이 상장지수펀드 즉, ETF(Exchange Traded Fund) 이며 ETF 의 장점은 위 두 장점에 더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1. ETF 는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낮으며, 주식과 달리 거래세도 없다.
  2. ETF 는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분산투자가 된다.
  3. ETF 는 펀드와 달리 자산구성내역이 거의 실시간으로 오픈되고 장중에는 순자산가치가 공개되므로 투명하고 거래에 참고할 수 있다.

ETF 종류는 다음과 같다.

 

1. 지수 ETF

특정 지수를 추종하기에 인덱스 펀드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거나 KOSDAQ 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 많이 있으며, 글로벌 국가의 다양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들은 어마어마하게 많다.(참고로 국내 ETF 시장은 본진인 미국 ETF 시장과는 게임이 안될정도로 작다.) 다만, 추종하는 지수와 100% 같은 수익율이 나오지는 않는데 이건 괴리율이나 추적오차와 같은 값들 때문에 약간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추적오차가 큰 ETF 는 지수를 제대로 추종하지 못하는 ETF 라고 볼 수도 있으며 추적오차가 크게 벌어지게 되면 폐지될 수도 있다.(반대로 말하면 운용사가 노력하기에 따라 추적오차를 줄일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2. 섹터 ETF

특정 지수가 아닌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ETF 나 자동차산업에 투자하는 ETF 등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KODEX 삼성그룹, KODEX 자동차같은 ETF 가 있으며 배당주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업종/테마에 투자하는 ETF 들을 말한다.

3. 파생 ETF

ETF 이름에 레버리지나 인버스 등이 붙는 ETF 로 이건 다음번에 좀 더 자세하게 쓰기로 한다. 현재는 추종 지수의 2배만큼 움직이는게 레버리지, 거꾸로 움직이는게 인버스라고만 정리한다.

4. 원자재 ETF

말 그대로 금이나 원유, 구리, 은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ETF 이다. 국내시장에는 몇개 되지 않으며 시가총액도 얼마 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금에 투자하는 KODEX 골드선물(H) 로 시총이 약 1,283억 수준이다.

5. 채권 ETF

채권에 투자하는 ETF 로 채권 ETF는 세부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나누어지므로 채권 ETF 도 별도의 글로 다시 쓰기로 한다. 

 

다음 글에서는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ETF 에 대해 좀 정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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