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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투자지표는 굉장히 많은데 사실 주식전문가가 아닌 나같은 일반인들은 해당 지표들이 뭘 의미하는지를 이해하기도 어렵고 기억하는 것도 쉽지 않다. 또한 각종 지표들이 다양한 경제상황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는지 왜 그렇게 되는지에 알지 못하므로 가장 기본이 되는 5가지에 대해서만 먼저 알아보도록 한다.

 

아래에서 소개할 5가지 지표는 모두 재무재표에 나오는 값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값들이므로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1. EPS(Earning per Share, 주당 순이익)

연간 순이익 / 발행 주식 수

해당 기업의 주식 1주로 지난 1년간 얼마의 순이익을 거두었는지를 나타낸다

 

2. BPS(Book-value per Share, 주당 순자산)

자본 총계 / 발행 주식 수

해당 기업의 주식 1주당 자본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며 이는 순자산 가치와 같은 의미로 청산가치라고 하는데, 영어로 book-value 라고 하니까 또 다른말로 장부가치라고 한다.

 

3. PER(Price/Earning Ratio, 주가 순이익 배수)

주가 / 주당 순이익

PER 은 많이 들어본 지표일 텐데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다. 이는 1주를 기준으로 한 값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시가총액이 연간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것과 동일하다.(시가총액=주가, 연간 순이익=주당 순이익) 2020년 1월 20일 기준 삼성전자(005930)의 PER 은 10.2 인데 이는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10.2배라는 의미이며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시가총액이 순이익의 10.2배라는 뜻으로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의 업종 PER 은 7.6 이며 애플(AAPL)은 PER 이 24.24 이다.

 

4. PBR(Price/Book-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배수)

주가 / 주당 순자산

주가가 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로 PER 과 1주가 아닌 전체 주식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마찬가지로 시가총액이 자본 총계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즉 PBR 이 1보다 작다면, 해당 기업의 주식을 모두 청산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자산에 못 미친다는 뜻이다.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원인데 해당 기업의 자산이 200원 이라면 PBR 이 0.5가 되며, 이에 PBR 이 작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5. ROE(Return on Equity,  자기 자본 수익율)

연간 순이익 / 자본 총계 = 주당 순이익 / 주당 순자산

자기 자본 수익율이란, 말 그대로 자기 자본 대비 얼마의 수익을 올렸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ROE 가 10% 라면 순자산 가치의 10% 만큼의 순이익이 발생했다는 의미이고 이 순이익으로 순자산가치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ROE 가 높다면 순자산 가치의 증가 속도도 높다는 뜻이며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개미투자자들의 무덤이라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위기나 몇 가지 이슈에 치우쳐서 이성을 잃은 투자를 하기보다 가치가 있는 기업을 골라내서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다만 수 많은 상장 회사들 중에서 내 입맛에 맞는 기업을 추려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오랜 시간을 쏟아야 하는 과정인 만큼 나같은 주식 초보자들이 투자 종목을 고를 때 위 기본적인 5가지 지표를 검토하고 업종평균과 비교해서 일단 종목을 추려낸 다음, 더 꼼꼼한 기업분석을 진행하는 것이 가치투자의 첫걸음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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