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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니?"

올블로그에서 우연히 위의 제목으로 클릭해본 블로그..

흠.. 웹표준이 중요하고.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며 웹표준을 준수하지 않는것은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지당하신 말씀!!
굳이 "웹"이 아니더라도 표준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래야 표준이 되니까..

다만. 본인은 위 블로그에 대해 한가지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다음과 같은 부분인데.. 본인 생각은 조금 틀리다.

웹 표준 준수에 소모되는 비용
웹 표준을 지키는 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았다. 웹 표준을 준수하는 웹 페이지를 만드는 데는 추가 비용도, 추가 인력도 필요하지 않다. 단지 개발자들이 좀 귀찮을 뿐이다. 물론 개발자들의 책임은 아니다. 기업이 정책적으로 ActiveX 따위를 사용하는데, 어떻게 웹 표준을 지키겠는가? 웹 개발자라면 웹 표준은 상식이지만, 고용되어 일하면서 그런 이의를 제기할 의무도 없고, 제기한다고 해서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것이다.


웹 표준을 지키는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건..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 추가비용, 추가인력 당연히 필요하다.
물론 처음부터 국내 웹환경이 표준만을 따랐고, 모든 사람이 표준에 대한 인식이 투철했고 앞으로도 투철하다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환경은 전혀 그렇지 않다.

웹에서 가능한것과 불가능한것
웹에서 효율적인것과 비효율적인것을 전혀 판단하지 못하는
사용자들과 그들과 싸우기에 지친 개발자, 또한 별 생각없는 개발자들에 의해 국내환경이 조성되어졌기 때문이다.

아래 글에서도 밝혔지만 솔직히 ActiveX ... 이거 마물이다..
내 PC에서 무슨짓을 할지 당췌 알아내기 힘든 놈들이라고 다들 욕한다.
하지만 ActiveX도 충분히 훌륭한 기술이다. 적어도 그 당시엔..

간단하게 ActiveX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이걸 웹표준을 따져가면서 개발한다고 하면...
실제로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 짐작도 안가는게 70% 이상이요..
구현한다하더라도 ActiveX보다 더 나아보이지 않는게 족히 20%는 될것이다.
분명 엄청난 추가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본인은 실제로 ActiveX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용절감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손쉽게 원하는 기능을 웹이란 포장지로 포장할 수 있으니까..

일반적인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표준을 정의하는데만 해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감을 실제 개발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그런데 기술적인 제약이 있는 웹환경에서의 표준정의는 분명 만만치 않은 작업임에 틀림없다. AJAX 기술없이 순수 웹기술만 가지고 과연 naver map 을 구현할 수 있는가? 구현이 될진 몰라도 느려터진 속도에 아무도 사용할 사람이 없을꺼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이론적으로 우수하다하더라도 실무에 직접적용할 수 없다면 말짱 꽝인셈..

이제야 조금씩이나마 표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국내 대형 포털들도 ActiveX를 걷어내고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비록 국내 웹기반 서비스에서 포털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 안되긴 하지만 말이다..

이야기가 많이 새긴 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건 사용자들의 마인드가 아닐까...
웹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있는 사용자가 많은 나라 대한민국이 되는 길밖에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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