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단 9일동안 23033개의 글을 올린 블로거
노출 횟수가 반드시 수익을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하루 방문자가 90,000명에 이른다면 무시할 수 없다는 어떻게 보면 나름대로의 롱테일 개념을 이용한 듯 싶네요.
일주일에 $47 라면 꽤나 괜찮은 수익인듯 합니다.(제 블로그에 첫 애드센스 클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8개월정도 지난 시점에서 $13 인걸 보면 말이죠 -_-;쿨럭)
9일정도동안 23033개의 글을 올린다...
오로지 애드센스의 노출과 클릭률만을 위해서라니 웃기기도 하지만, 일전에 들었던 온라인게임 광랩의 부작용건이 생각이 나는군요. 국내의 많은 게임 유저들은 게임 그자체를 즐기기 위해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는것이 아니고 오로지 경쟁에서 이기기위해서 게임을 한다는 군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라는 외산 게임 개발자의 인터뷰였는데, 아시아 시장 중에서도 한국에서만 유독 그런 유저들이 많다라고 합니다. 기획단계에서 석달정도를 플레이해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놓아도 한국에서는 3-4주면 이미 더 높은 부분을 플레이하고, 따라서 개발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게임을 클리어해가고 있다고..
그에 따라 진짜 게임의 재미는 모른채 쉽게 랩을 올릴 수 있는 방법만 알고 해당 게임에서 떠난다고 하더군요. 무엇 때문에 게임을 하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에서도 광랩이라는 표현을 쓰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온라인 게임에서만 해당된다고 생각했는데.. 어이없게도 블로그에 광랩기술을 접목시키는군요.
이런 방식으로 블로거들이 늘어나면, 블로그도 포탈과 별반 다를게 없어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즉, 포털뿐 아니라 블로그세상에도 쓰레기 트래픽(저는 동일한 내용을 무한대로 퍼뜨리는 이런류의 트래픽을 쓰레기 트래픽이라고 부릅니다.)과 블로그 전체에 불신만 남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검색은 포털검색보다는 블로그 검색을 더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포털에 나열된 일차원적인 지식들보다 훨씬 더 심도 있고, 또한 의문점이 있으면 트랙백이나 덧글등을 통해 해당 블로거로 부터 피드백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도 국내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중복되어 나오는데 게다가 이런 광랩 블로거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면, 아예 국내검색엔진에서의 검색은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라도 영어를 좀 더 해야할 이유가 또 하나 생기겠군요.)
뭐라 할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블로거들 스스로 어느정도의 자제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생산적인 일도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_-
덧. 그러고 보니 해당 블로거는 하루동안 네티즌들의 이슈가 뭔지는 확실히 알 수 있겠군요.-_-